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Journal of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2023; 7(2): 208-211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3 https://doi.org/10.54461/JAcupotomy.2023.7.2.208
Copyright ©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Myungseok Ryu1,* , Hyocheong Chae2
Correspondence to:Myungseok Ryu
Daemyung Korean Medicine Clinic, Wonwoo b/d 3rd fl, 105 Yangpyeong-ro, Yeongdeungpo-gu, Seoul 07208, Korea
Tel: +82-2-2671-7191
Fax: +82-2-2676-1297
E-mail: yeonbu16@gmail.com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port the case of a patient with plantar corn who showed improvement with acupotomy treatment.
Methods: A 61-year-old patient with plantar corn received acupotomy and pharmacopuncture once a week over a four-month period. Improvement was assessed by a numerical rating scale (NRS) and visual observation by the examiner.
Results: The score of NRS was improved from 7 to 0. The plantar corn has been removed.
Conclusion: The plantar corn have been removed after treatment. The patient’s discomfort NRS decreased from 7 to 0. These improvements suggest that the acupotomy may be effective for Plantar Corn.
KeywordsCase report, Pharmacopuncture, Plantar corn, Acupotomy
티눈은 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성인의 10-48%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호발하는 국한성 과각화성 비후증으로 기저부는 피부 표면이며, 첨단부가 피부 안쪽으로 향하여 중심부에는 원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압박이나 마찰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형성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과각화증이 유발되어 티눈을 형성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병인은 아직 불분명하다2,3). 티눈은 경성과 연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가장 흔한 형태로 자극이 가해진 피부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고, 연성 티눈은 지간에 발생하는 백색의 융기된 병변으로 지간에만 발생하며 주로 제4족지간에 호발한다4).
티눈과 굳은 살 등으로 인한 통증은 보행 시 통증을 동반하게 되고, 이는 다른 신체 부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무릎, 둔부 및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5). 또한 발 통증 자체로도 노인과 중년의 이동성 감소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6),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티눈과 굳은살이라는 경미한 피부질환이 중년 및 노년층 인구의 삶의 질과 이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티눈의 치료는 메스를 사용하여 티눈을 제거하는 것이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통증 완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의 경우 티눈의 재발로 인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증례에서는 티눈 증상을 보이는 환자 1명에게 침도 치료를 중심으로 한 한의 치료를 시행하였고,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 유효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만 61세 여성 환자로 우측 발가락 4지, 좌측 발가락 4지에 심한 티눈으로 인해 수년간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운 상태로 2023년 5월 3일 본원에 내원하였다.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본원에서는 해당 환자에 대해 침도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관찰을 진행하였다. 환자는 티눈고를 부착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티눈고는 유지하도록 하였고 주 1-2회 정도 간격으로 내원하도록 하였다.
상기 환자는 수년간 양 4지의 족부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웠다. 그동안 각종 민간요법을 시행하였고, 내원 전에는 피부과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를 2주에 1회씩 3회 받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였다. 내원 시 NRS는 7이었다.
내원 당시 환자는 티눈 부위의 통증으로 인하여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못하고 발뒤꿈치와 외측 발날로 보행하는 특이 자세를 보였으며, 시술자의 손으로 딱딱하게 과각화된 티눈이 잡혔으며, 일반적인 경성 티눈으로 감별 진단하였다. 통증 부위는 발 부위 위주의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다른 부위의 통증이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진단의 평가는 Numeral Rating Scale (NRS)로 확인하였다. NRS는 수치평가척도로, 통증 평가 척도의 하나이다. NRS 0이 아무런 통증이 없는 정도, NRS 10은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정도로 잡았을 때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 정도를 NRS로 확인하고, 티눈의 상태를 내원 시 검사자의 육안으로 관찰 후 사진촬영 하였으며, 사진 및 진료기록의 학술적 이용은 환자에게 사전 동의를 받았다.
수치평가척도(NRS) 통증 평가 척도의 하나로 0이 아무런 통증이 없는 정도, 10은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정도로 잡았을 때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티눈 발생부위에 0.35 mm×40 mm (Maanshan Bond Medical Instruments Co., Ltd CN)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표피에서 3-4개의 치료점을 선정하고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원추형 모양으로 자입, 절개하여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주 1회 내외의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침도 치료이후에 치료 부위에 황련해독 약침 0.05 cc (자생원외탕전)를 피내로 투여하였다.
2023년 5월 9일부터 티눈부위에 직접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자입하였으며, 자침 자리는 원형으로 하고 자입 방향은 원추형으로 원추의 꼭지점을 향하는 형태로 절개하며 치료하였다. 매 3-4곳 내외로 자침하였고 침도 치료 후에는 약침 치료를 피내로 투여하였다. 5월 24일까지 동일한 치료를 반복하였으며 6월 7일에는 좌측 발의 경우 많은 통증의 감소를 확인하였고, 이후 동일한 치료를 주 1-2회 반복하였다(Table 1). 치료 횟수가 증가할수록 통증의 강도는 감소하였으며, 육안적으로 환자의 발을 관찰하였을 때 티눈의 두께와 크기가 감소하였다(Fig. 1). 9월 8일부터는 수년간 보행으로 고생하였던 환자가 간헐적인 통증만 호소하였고, 9월 13일에는 보행 시 통증이 없어졌으며, 육안상 티눈도 제거된 상태로 치료를 종결하였다.
Table 1 Progress of plantar corn
Date | Progress of plantar corn | NRS |
---|---|---|
23.05.09 | Treating corns by incising towards the root in a circular or conical shape using an acupotomy | 7 |
23.05.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17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2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07 | The left side has improved significantly,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0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8 | Significantly improved,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9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25 | Pain remains only on the right side when walking,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0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8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2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8 | Pain is intermittent,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13 | Pain disappears when walking, to conclude treatment | 0 |
침도(acupotomy)는 바늘 끝이 칼날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염증이나 유착된 연조직을 직접 절개하여 조직 긴장을 완화하는데 사용된다7). 침도는 특히 만성적이고 기질적인 병변에서 보이는 유착(癒着), 반흔(瘢痕), 연축(攣縮), 도색(堵塞)의 병리변화를 치료한다. 이는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 반응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써, 본 증례에서의 의료진은 인체 표피에서도 이러한 반복적인 마찰과 염증반응으로 인한 기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결과물이 티눈이라는 점을 착안하여 피부질환에 침도 치료를 활용해보았다.
침도 치료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근골격계 질환이외에도 내과질환, 오관과 질환 등과 대상포진, 사마귀, 손발톱 무좀, 굳은살, 흉터 등의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시술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문제나 치료에 대한 경험과 확신의 부족, 치료 방법의 표준화가 안되어 있는 문제 등으로 인하여 근골격계 이외의 질환에 대하여 침도 사용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다양한 영역으로의 침도 치료의 확장에 장애가 되고 있어, 임상 경험의 누적과 관련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이외 다양한 영역에서 침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침도치료가 미세한 절개를 시술한다 하더라도, 시술과정에서 환자는 침습적인 치료로 인해 상당한 불편감을 느꼈다. 따라서 시술 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예, 리도카인 마취제의 사용 등) 이 병행되면 다양한 외과적 질환에 침도 치료를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임상에서 침도를 활용하여 결절종, 과골극이 유발하는 여러가지 질환, 캘로이드 등과 같은 다양한 외과 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좋은 치료 경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질환에서 한의 외과술을 확대 적용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증례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갖는다. 첫째, 단일 증례이기 때문에 본 증례에 대한 치료 효과를 타 환자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둘째, 치료의 효과성을 현존하는 타 치료법과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본 증례는 수 년간 보행이 어렵던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나타내었고 본 증례와 유사한 증례보고가 부재하며 한의 외과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데 그 의의를 가진다. 앞으로도 유사 증례에 대한 증례보고가 축적되어야 하고, 후향적 관찰 연구 등 후속 연구의 확대가 필요하다.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Journal of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2023; 7(2): 208-211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3 https://doi.org/10.54461/JAcupotomy.2023.7.2.208
Copyright ©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Myungseok Ryu1,* , Hyocheong Chae2
1Daemyung Korean Medicine Clinic, Seoul, 2Sunyujae Korean Medicine Clinic, Yongin, Korea
Correspondence to:Myungseok Ryu
Daemyung Korean Medicine Clinic, Wonwoo b/d 3rd fl, 105 Yangpyeong-ro, Yeongdeungpo-gu, Seoul 07208, Korea
Tel: +82-2-2671-7191
Fax: +82-2-2676-1297
E-mail: yeonbu16@gmail.com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port the case of a patient with plantar corn who showed improvement with acupotomy treatment.
Methods: A 61-year-old patient with plantar corn received acupotomy and pharmacopuncture once a week over a four-month period. Improvement was assessed by a numerical rating scale (NRS) and visual observation by the examiner.
Results: The score of NRS was improved from 7 to 0. The plantar corn has been removed.
Conclusion: The plantar corn have been removed after treatment. The patient’s discomfort NRS decreased from 7 to 0. These improvements suggest that the acupotomy may be effective for Plantar Corn.
Keywords: Case report, Pharmacopuncture, Plantar corn, Acupotomy
티눈은 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성인의 10-48%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호발하는 국한성 과각화성 비후증으로 기저부는 피부 표면이며, 첨단부가 피부 안쪽으로 향하여 중심부에는 원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압박이나 마찰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형성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과각화증이 유발되어 티눈을 형성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병인은 아직 불분명하다2,3). 티눈은 경성과 연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가장 흔한 형태로 자극이 가해진 피부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고, 연성 티눈은 지간에 발생하는 백색의 융기된 병변으로 지간에만 발생하며 주로 제4족지간에 호발한다4).
티눈과 굳은 살 등으로 인한 통증은 보행 시 통증을 동반하게 되고, 이는 다른 신체 부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무릎, 둔부 및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5). 또한 발 통증 자체로도 노인과 중년의 이동성 감소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6),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티눈과 굳은살이라는 경미한 피부질환이 중년 및 노년층 인구의 삶의 질과 이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티눈의 치료는 메스를 사용하여 티눈을 제거하는 것이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통증 완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의 경우 티눈의 재발로 인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증례에서는 티눈 증상을 보이는 환자 1명에게 침도 치료를 중심으로 한 한의 치료를 시행하였고,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 유효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만 61세 여성 환자로 우측 발가락 4지, 좌측 발가락 4지에 심한 티눈으로 인해 수년간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운 상태로 2023년 5월 3일 본원에 내원하였다.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본원에서는 해당 환자에 대해 침도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관찰을 진행하였다. 환자는 티눈고를 부착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티눈고는 유지하도록 하였고 주 1-2회 정도 간격으로 내원하도록 하였다.
상기 환자는 수년간 양 4지의 족부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웠다. 그동안 각종 민간요법을 시행하였고, 내원 전에는 피부과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를 2주에 1회씩 3회 받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였다. 내원 시 NRS는 7이었다.
내원 당시 환자는 티눈 부위의 통증으로 인하여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지 못하고 발뒤꿈치와 외측 발날로 보행하는 특이 자세를 보였으며, 시술자의 손으로 딱딱하게 과각화된 티눈이 잡혔으며, 일반적인 경성 티눈으로 감별 진단하였다. 통증 부위는 발 부위 위주의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다른 부위의 통증이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진단의 평가는 Numeral Rating Scale (NRS)로 확인하였다. NRS는 수치평가척도로, 통증 평가 척도의 하나이다. NRS 0이 아무런 통증이 없는 정도, NRS 10은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정도로 잡았을 때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 정도를 NRS로 확인하고, 티눈의 상태를 내원 시 검사자의 육안으로 관찰 후 사진촬영 하였으며, 사진 및 진료기록의 학술적 이용은 환자에게 사전 동의를 받았다.
수치평가척도(NRS) 통증 평가 척도의 하나로 0이 아무런 통증이 없는 정도, 10은 상상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의 정도로 잡았을 때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티눈 발생부위에 0.35 mm×40 mm (Maanshan Bond Medical Instruments Co., Ltd CN)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표피에서 3-4개의 치료점을 선정하고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원추형 모양으로 자입, 절개하여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주 1회 내외의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침도 치료이후에 치료 부위에 황련해독 약침 0.05 cc (자생원외탕전)를 피내로 투여하였다.
2023년 5월 9일부터 티눈부위에 직접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침도로 티눈의 뿌리를 향하여 자입하였으며, 자침 자리는 원형으로 하고 자입 방향은 원추형으로 원추의 꼭지점을 향하는 형태로 절개하며 치료하였다. 매 3-4곳 내외로 자침하였고 침도 치료 후에는 약침 치료를 피내로 투여하였다. 5월 24일까지 동일한 치료를 반복하였으며 6월 7일에는 좌측 발의 경우 많은 통증의 감소를 확인하였고, 이후 동일한 치료를 주 1-2회 반복하였다(Table 1). 치료 횟수가 증가할수록 통증의 강도는 감소하였으며, 육안적으로 환자의 발을 관찰하였을 때 티눈의 두께와 크기가 감소하였다(Fig. 1). 9월 8일부터는 수년간 보행으로 고생하였던 환자가 간헐적인 통증만 호소하였고, 9월 13일에는 보행 시 통증이 없어졌으며, 육안상 티눈도 제거된 상태로 치료를 종결하였다.
Table 1 . Progress of plantar corn.
Date | Progress of plantar corn | NRS |
---|---|---|
23.05.09 | Treating corns by incising towards the root in a circular or conical shape using an acupotomy | 7 |
23.05.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17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2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07 | The left side has improved significantly,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0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8 | Significantly improved,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9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25 | Pain remains only on the right side when walking,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0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8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2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8 | Pain is intermittent,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13 | Pain disappears when walking, to conclude treatment | 0 |
침도(acupotomy)는 바늘 끝이 칼날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염증이나 유착된 연조직을 직접 절개하여 조직 긴장을 완화하는데 사용된다7). 침도는 특히 만성적이고 기질적인 병변에서 보이는 유착(癒着), 반흔(瘢痕), 연축(攣縮), 도색(堵塞)의 병리변화를 치료한다. 이는 반복적인 손상과 염증 반응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써, 본 증례에서의 의료진은 인체 표피에서도 이러한 반복적인 마찰과 염증반응으로 인한 기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결과물이 티눈이라는 점을 착안하여 피부질환에 침도 치료를 활용해보았다.
침도 치료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근골격계 질환이외에도 내과질환, 오관과 질환 등과 대상포진, 사마귀, 손발톱 무좀, 굳은살, 흉터 등의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시술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문제나 치료에 대한 경험과 확신의 부족, 치료 방법의 표준화가 안되어 있는 문제 등으로 인하여 근골격계 이외의 질환에 대하여 침도 사용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다양한 영역으로의 침도 치료의 확장에 장애가 되고 있어, 임상 경험의 누적과 관련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이외 다양한 영역에서 침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침도치료가 미세한 절개를 시술한다 하더라도, 시술과정에서 환자는 침습적인 치료로 인해 상당한 불편감을 느꼈다. 따라서 시술 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예, 리도카인 마취제의 사용 등) 이 병행되면 다양한 외과적 질환에 침도 치료를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임상에서 침도를 활용하여 결절종, 과골극이 유발하는 여러가지 질환, 캘로이드 등과 같은 다양한 외과 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좋은 치료 경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질환에서 한의 외과술을 확대 적용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증례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갖는다. 첫째, 단일 증례이기 때문에 본 증례에 대한 치료 효과를 타 환자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둘째, 치료의 효과성을 현존하는 타 치료법과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본 증례는 수 년간 보행이 어렵던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나타내었고 본 증례와 유사한 증례보고가 부재하며 한의 외과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데 그 의의를 가진다. 앞으로도 유사 증례에 대한 증례보고가 축적되어야 하고, 후향적 관찰 연구 등 후속 연구의 확대가 필요하다.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Table 1 Progress of plantar corn
Date | Progress of plantar corn | NRS |
---|---|---|
23.05.09 | Treating corns by incising towards the root in a circular or conical shape using an acupotomy | 7 |
23.05.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17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5.2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07 | The left side has improved significantly,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0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6.28 | Significantly improved,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2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19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7.25 | Pain remains only on the right side when walking,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04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18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8.2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1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5 |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08 | Pain is intermittent, the same treatment as the last visit | |
23.09.13 | Pain disappears when walking, to conclude treatment | 0 |
December 2024
pISSN 2982-9976
eISSN 2983-0273
Frequency: Semiann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