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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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Medical Society of Soft Tissue 2022; 6(1): 24-33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https://doi.org/10.54461/JKMST.2022.6.1.24
Copyright ©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Yujin Kweon1 , Kyung hwan Kim1
, Dohyeong Lee1
, Hongmin Chu2
, Seongjun Park3,4
, Jaehyo Kim4,*
Correspondence to:Jaehyo Kim
Departmen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Sin-dong, Iksan 54538, Korea
Tel: +82-63-850-6448
Fax: +82-63-857-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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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陰陵泉 (SP9) is the acupoint of 足太陰脾經 (spleen meridian) located near the medial epicondyle of tibia. 陰陵泉 (SP9)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acupuncture points widely used for various diseases. However, the intensive research has not yet been conducted on the method of neeling the 陰陵泉 (SP9).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ic data for guiding the needling depth and direction at 陰陵泉 (SP9).
Methods: Through the literature analysis, the location, needling method, clinical effect of 陰陵泉 (SP9) were extracted. Based on this, we investigated the representative clinical effect of the acupoints which can stimulate the same nerve structures of 陰陵泉 (SP9) from literature.
Results: The femoral nerve showed relevance to urinary and digestive diseases. the saphenous nerve and obturator nerve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treatment of urinary diseases. The common peroneal nerve showed relevance to digestive diseases, whereas it showed little relevance to the genital diseases. On the other hand, tibial nerve showed relevance to urinary diseases and thermoregulation problem.
Conclusion: We expect the effective treatment will be possible if the needling depth and direction are distinguished according to the purpose: shallow layer, deep layer, penetration toward 陽陵泉 (GB34).
KeywordsSP9, Yinlingquan, Anatomy, Acupuncture, Lumbosacral Plexus
음릉천(SP9)은 족태음비경의 合穴로, 비뇨생식기 질환, 무릎관절염 등에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경혈 중 하나이다1). 그 외에도 부인과 병증, 소화기계 병증, 부종 등 다양한 주치를 가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2,3). 위와 같이 여러 증상에 활용 될 수 있는 경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들에서는 음릉천의 주치가 왜 다양한지에 대한 탐색은 미비한 실정이다. 음릉천의 자침법은 直刺 0.5-1촌(약 1.2-2.4 cm), 斜刺 1-1.5촌(약 1.2-3.6 cm), 양릉천(GB34)으로 透刺 (혹은 해당 방향으로 橫刺)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다4). 그러나 깊이 0.5-1.5촌(약 1.2-3.6 cm) 혹은 그 이상의 자침 심도는 임상 진료에서 자침 시 적은 차이가 아니며, 특히 체간에 비해 두께가 얇은 사지 부위의 경우 더욱 주의를 요해야 한다. 특히 자침 방향이 다른 경우 또한 존재하나, 이러한 심도나 방향이라는 변수에 따라 자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음릉천의 다양한 주치가 서로 다른 자침 방식이나 자침 심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었다는 가설을 가지고 음릉천을 해부학적 구조를 중심으로 접근해보았다. 특히 특정한 경혈을 자극할 때에 하나의 척수분절에서 나온 피부분절만이 아니라 다른 척수분절에서 나오는 근육분절도 한꺼번에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조사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 중에서 신경의 지배 영역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자극대상과 기존 경혈의 주치법에 대해 탐색적으로 연결지어보고자 한다. 이러한 탐색적 연구 방법을 통한 결과가 향후 시술자가 원하는 주치에 따라 경혈 침 자극 시, 자침 방향과 자침 심도를 설정하는데 다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진은 선행적으로 국내외 경혈학 문헌을 분석하여 음릉천의 위치와 자침 깊이, 주치를 일차적으로 정리하였으며, 또한 음릉천의 표준 위치를 바탕으로 음릉천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신경을 중심으로 하여 정리하였다. 이후 음릉천과 같은 신경을 공유하는 대표 경혈들의 주치효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음릉천의 위치와 자침 깊이, 주치 및 비교 경혈의 주치를 분석하기 위하여 고전문헌, 근현대 침구의학 문헌을 검색하여 Table 1-3에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Table 1 Location of SP9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鍼灸甲乙經>5) <備急千金要方>6) <千金翼方>6) <外臺祕要>7) <黃帝內經素問>8) <醫心方>9)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雲岐子論經絡迎隨補瀉法>14)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西方子明堂灸經>16) <普濟方>17) <徐氏鍼灸大全>18) <鍼灸集書>19) <鍼灸聚英>20) <古今醫統大全>21) <醫學入門>22) <鍼灸大成>23) <循經考穴編>24) <類經圖翼>25) <學古診則>26) <瘍醫大全>26) <鍼灸易學>27) <鍼灸全生>28) <鍼灸學>29) <高等鍼灸學講義>30) <鍼灸學簡編>31) | 在膝下內側, 輔骨下陷者中, 伸足得之。 |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神灸經綸>33) <勉學堂鍼灸集成>34) <鍼灸指南>39) | 從地機上行膝下內側, 曲膝橫紋頭陷中。 |
<鍼灸逢源>36) | 在膝下內側輔骨下陷中, 屈膝橫紋頭取之。 |
<經穴圖考>44) <重樓玉鑰>36) <中西匯參銅人圖說>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伸足取之, 或曲膝取之。 |
<勉學堂鍼灸集成>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與陽陵泉相對, 去膝橫開一寸。 |
<高等鍼灸學講義>30) | 脛骨關節髁後緣之直下部。膝內輔骨之下陷中。 |
<中國鍼灸學>38) | 在下腿內側之上端, 縫匠肌之附着部取穴法: 以足直伸, 在脛骨頭之內側陷中取之, 與陽陵泉相對。 |
<鍼灸學簡編>31) | 體表定穴法 在小腿內側面的上部, 當脛骨內側緣與內側髁移行部和勝腸肌內側頭的凹陷處; 一般在內膝眼下二寸處或內踝上緣上十二寸。 |
음릉천의 위치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는 음릉천 원문에 나온 자침법에 따라 直刺 (얕은 심도), 直刺 (깊은 심도), 양릉천 방향 橫刺 세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신경구조뿐 아니라, 음릉천에서 자극 가능한 근육의 지배신경도 포함하였다.
음릉천과 비교하기 위하여 총 45개의 경혈을 다음의 조건에 따라 선정하였다. 경혈의 범위는 하지부의 대퇴에서 종아리까지로 한정하였다. 이 중에서 주요 자극 대상에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이 포함된 45개 경혈을 비교 경혈로 선정했다.
고전 문헌에 표현된 음릉천의 주치는 6가지 항목(大腸-消火器系, 泌尿器系, 生殖器系, 胸脇部, 下肢浮腫, 寒熱)으로 나누었다. 장기 및 부위를 중심으로 하여 대분류하였으며, 장기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으나 증상 또는 부위가 명확한 주치는 胸脇部, 下肢浮腫, 寒熱 등의 명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원문에 표현된 비교 경혈들의 주치 중에서 음릉천의 주치와 일치하는 표현을 추출하였다. 이 중 정확한 병인과 병소를 유추하기 어려운 애매한 표현은 본 연구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각 경혈의 관련성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추출된 주치가 3개 이상인 경우만 해당 장기에 유효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후 각 신경을 자극 대상으로 하는 경혈들의 주치 분포를 확인하여 신경별 음릉천 주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음릉천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문헌고찰을 통해 음릉천의 위치를 정의하였다(Table 1). 대부분의 문헌에서 공통적으로 무릎 아래에서 안쪽, 종아리뼈의 아래 함몰점의 중앙을 음릉천으로 정의하고 있었다. 양릉천과의 대비되는 위치를 강조하여 추가로 서술한 경우나 취혈자세에 관해 발을 뻗거나, 무릎을 굽혀 찾는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골도분촌은 <鍼灸學簡編>31)에서 내슬안 아래 2촌, 혹은 안쪽 복사에서 위로 12촌이라고 언급한 경우가 있었다. 모든 문헌에서 언급된 음릉천의 피부면의 위치는 일정하였다.
고전 및 침구의학 문헌에서 음릉천을 자침하는 법에 관하여 Table 2에 정리하였다. 대부분의 자침 깊이는 직자로 5分 내외를 설명하고 있다. 다만, <新編鍼灸學>49)에서는 1-2寸,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에서는 2.5寸의 자침 깊이를 설명하였다.
Table 2 Needling depths of SP9
Depth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5分 | <鍼灸甲乙經>5), <黃帝內經素問>8), <類經圖翼>25),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重樓玉鑰>36), <勉學堂鍼灸集成>34) | 刺入五分, 留七呼, 灸三壯。 |
<醫心方>9) | 刺入五分, 灸三壯。 | |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普濟方>17), <古今醫統大全>21), <鍼灸易學>27) | 針入五分。 | |
<神應經>15) | 針五分, 灸七壯。 | |
<循經考穴編>24) | <銅人>針五分,<素注>同, 留七呼, 灸三社。一法可斜人寸半,透陽陵泉,禁灸。 | |
<鍼灸指南>39) | 針五分, 灸五壯。 | |
<高等鍼灸學講義>30) | 針五分乃至八分。 | |
<鍼灸學>29) | 針五分, 以足伸直針之, 灸三至五壯, 不宜多灸。 | |
<中國鍼灸學>38) | ||
3-5分 | <鍼灸學簡編>31) | 針三至五分, 灸三至五壮, 或五至十分鐘。針感: 局部酸脹可向下放散。 |
5-6分 | <新鍼灸學>40) | 針五至六分深, 灸三分钟。 |
1-2寸 | <新編鍼灸學>49) | 針一寸至二寸, 灸七粒, 病人取臥位, 下腿稍屈, 針向外成水平面刺入。 |
2.5寸 |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 橫針透陽陵泉。 又法針二寸五分。 |
각 문헌에서 음릉천의 주치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방면의 주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3). 복부-소화기계 관련 주치로는 腹脹滿, 不嗜食, 大便不利 등, 흉협부와 관련된 주치는 脇下滿, 心下滿, 胸膜炎 등, 비뇨기계 관련 주치는 小便不利, 遺尿 등, 생식기계 관련 주치는 疝瘕, 陰挺出, 陰中痛 등을 대표적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하지부종과 관련된 주치로 脚氣, 足痺痛, 한열과 관련된 주치로 寒熱不節가 있었다.
Table 3 Main treatment effects of SP9
Treatment effect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 Descriptions |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靈樞經. 四時氣>8) | 飱泄 |
<脈經>41) | 飮食不消, 腹苦脹滿, 大便不利 | |
<鍼灸甲乙經>5) | 熱病夾臍急痛, 腹中氣盛, 腹脹逆, 不得臥, 腹中氣脹嗑嗑, 不嗜食, 溏, 不化食 | |
<備急千金要方>6) | 腹脹滿不得息, 腹中脹, 不嗜食, 腹中盛水, 脹逆不得臥, 寒中, 洞泄不化, 暴泄, 癨亂, 飱泄 | |
<外臺祕要>7) | 溏泄穀不化, 腹中氣脹, 腹中氣滿, 腹脹逆不得臥, 飱泄, 不嗜食, 寒中, 癨亂 | |
<醫心方>9) | 腹中盛水, 脹逆, 不嗜食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高等鍼灸學講義>30) | 腸神經痛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奔豚 | |
<中國鍼灸學>38) | 腹膜炎 (小肠连脐痛) | |
Thoracic region | <鍼灸甲乙經>5) | 胸脇滿 |
<備急千金要方>6) | 脇下滿, 心下滿, 胸中熱 | |
<外臺祕要>7) | 脇下滿, 心下滿 | |
<醫心方>9) | 心下滿 | |
<高等鍼灸學講義>30) | 胸膜炎 | |
Urinary system | <鍼灸甲乙經>5) | 腎腰痛不可俯仰, 尿黃, 氣癃, 溺黃 |
<備急千金要方>6) | 虛勞尿精, 消渴, 小便數, 遺尿, 失禁出不自知, 小便不利, 腎病不可以俯仰, 氣癃, 尿黃, 失禁遺尿不自知, 腰痛不可俯仰, 小腹痛堅急重 | |
<千金翼方>6) | 消渴, 小便利大佳, 損陽氣, 遺尿, 失禁 不自覺知, 尿黃 | |
<外臺祕要>7) | 失禁, 尿不自覺知, 腎腰痛不可俯仰, 氣癃, 尿黃, 小便不利 | |
<醫心方>9) | 癃尿黃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Genital system | <備急千金要方>6) | 疝瘕, 陰中痛 |
<古今醫統大全>21) | 陰痛 | |
<鍼灸甲乙經>5) | 婦人陰中痛, 小腹堅急痛 | |
<外臺祕要>7) | 女子疝瘕, 婦人陰痛, 小腹痛堅急痛重下 | |
<醫心方>9) | 女子疝瘕 | |
<扁鶴神應鍼灸玉龍經>15) | 七疝八瘕 | |
<高等鍼灸學講義>30) | 膣内炎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陰挺出, 子宮墜 (子宫墜), 少腹如刀刺疼 | |
<新鍼灸學>40) | 陰道炎 | |
<中國鍼灸學>38) | 陰道炎 (妇人阴中痛)。 | |
Swelling of lower limbs | <脈經>41) | 體重節痛 |
<千金翼方>6) | 水腫不得臥 | |
<備急千金要方>6) | 脚氣初得脚弱, 腹中盛水, 沃股內至膝?, 下濕 | |
<外臺祕要>7) | 脚氣, 按之如以湯沃股內至膝? | |
<備急千金要方>6) | 足痺痛 | |
<外臺祕要>7) | 足痺痛 | |
<醫心方>9) | 足痺痛 | |
Fever and coldness | <鍼灸甲乙經>5) | 寒熱不節 |
<備急千金要方>6) | 寒熱不節 | |
<外臺祕要>7) | 寒熱不節 |
문헌 조사를 통해 음릉천은 다양한 주치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주치증을 공통적으로 갖는 경혈들을 신경에 따라 분류하기 위해 음릉천에 위치하는 해부학적 구조물과 관련 신경에 대해 조사하였다(Table 4)45).
Table 4 Classification of nerve distribution on the SP9
Depth | Anatomical structures | Nerve | Segments | Angle |
---|---|---|---|---|
Superficial layer | Skin | Saphenous nerve | Dermatomes | Transverse insertion |
Sartorius tendon | Femoral nerve (L2-3)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 (adjacent to the tibia) | |
Gracilis tendon | Obturator nerve (L2-3/ L3-4) | |||
Semitendi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Semimembra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Gastrocnemius muscle medial head | Tibial nerve (S1-2) | Perpendicular or oblique insertion | ||
Middle layer | Popliteus muscle | Tibial nerve (L4-S1)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adjacent to the tibia) |
Deep layer | Soleus muscle | Tibial nerve (L5-S2/S1-2) | Myotome | Different by person |
Tibial nerve | Tibi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 | ||
Tibialis posterior muscle | Tibial nerve (L(4)5-S1/S1-2)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
Common peroneal nerve | Common peroneal nerve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음릉천의 위치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는 음릉천의 자침법에 따라 直刺 (얕은 심도), 直刺 (깊은 심도), 양릉천 방향 橫刺 세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신경구조뿐 아니라, 음릉천에서 자극 가능한 근육의 지배신경도 포함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얕은 층에서는 두렁신경, 넙다리신경, 폐쇄신경, 궁둥신경의 정강신경 분지 일부가 있으며, 깊게 자극할 경우 정강신경을 위주로 자극할 수 있고, 온종아리신경은 양릉천 방향을 향하여 자입한다면 자극이 가능한 위치에 분포한다.
하지부 경혈 중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인 넙다리신경(femoral nerve), 두렁신경(saphenous nerve), 종아리신경(peroneal nerve), 정강신경(tibial nerve), 폐쇄신경(obturator nerve)이 지나는 경혈을 선정하여 주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방법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애매한 표현을 제외하고, 반복하여 서술된 주치가 3개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 장기에 유효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분류하였다(Table 5). 이후 신경별 주치의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별 경혈 숫자 대비 유효 주치를 갖는 경혈의 수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Table 6).
Table 5 Classification of acupoints through lower Limb’s nerve distributions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ST30 氣衝 ST36 足三里 SP11 箕門 SP12 衝門 BL39 委陽 BL40 委中 LR9 陰包 LR10 足五里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SP11 箕門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LR9 陰包 | ST36 足三里 BL39 委陽 GB34 陽陵泉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BL40 委中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 SP11 箕門 LR8 曲泉 LR9 陰包 LR10 足五里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ST30 氣衝 ST33 陰市 ST36 足三里 SP10 血海 SP12 衝門 BL38 浮郄 BL39 委陽 BL40 委中 | ST37 上巨虛 SP6 三陰交 LR8 曲泉 | ST36 足三里 ST37 上巨虛 BL38 浮郄 BL39 委陽 GB39 懸鍾 | SP6 三陰交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LR8 曲泉 | SP10 血海 LR8 曲泉 |
Genital system | ST30 氣衝 ST33 陰市 SP12 衝門 BL55 合陽 | SP6 三陰交 LR5 蠡溝 LR8 曲泉 | x | SP6 三陰交 BL55 合陽 BL57 承山 LR5 蠡溝 LR8 曲泉 | LR8 曲泉 |
Swelling of lower limbs | GB31 風市 | SP7 漏谷 KI7 復溜 | GB39 懸鍾 GB34 陽陵泉 | SP7 漏谷 BL40 委中 BL57 承山s KI7 復溜 | x |
Thoracic region | BL39 委陽 | x | BL39 委陽 GB36 外丘 GB34 陽陵泉 | GB35 陽交 | x |
Fever and coldness | BL40 委中 KI10 陰谷 | KI7 復溜 | GB38 陽輔 GB36 外丘 GB34 陽陵泉 |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BL58 飛揚 KI7 復溜 KI10 陰谷 GB35 陽交 | x |
Total number of acupoints | 15 | 10 | 9 | 13 | 5 |
Table 6 Correlations of acupoints’ main treatment effect and target nerve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53% | 80% | 33% | 54% | 80%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53% | 30% | 56% | 38% | 40% |
Genital system | 27% | 30% | 0% | 38% | 20%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22% | 31% | 0% |
Thoracic region | 7% | 0% | 33% | 8% | 0%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33% | 54% | 0% |
먼저 넙다리신경의 경우 넙다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5개 경혈 중 비뇨기계와 소화기계를 유효 주치로 가지는 경혈이 각각 8개, 비율로는 53% 이상 존재하였다. 이에 넙다리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은 비뇨기계, 소화기계를 치료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경혈로 사료된다. 이에 반해 다른 주치를 유효주치로 가지는 경혈은 최대 4개에 그쳐 다른 증상들의 치료에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두렁신경의 경우 두렁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0개의 경혈 중 총 8개의 경혈, 비율로는 80%의 경혈이 비뇨기계 관련 치료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두렁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의 경우 비뇨기계 질환을 유의미 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주로 小便不利를 치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아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9개의 경혈 중 총 5개, 56%의 경혈들이 소화기계 관련 질환을 유효주치로 가지고 있었다. 특이한 점으로는 생식기계 질환을 유효주치로 가진 경혈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종아리 신경을 대상으로 하는 경혈은 소화기계 질환을 유의미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생식기계 관련 질환에는 후순위 선택지가 되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강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3개의 경혈 중 7개의 경혈, 54%의 경혈이 비뇨기계 질환과 寒熱證을 유효 주치로 가지고 있었다. 특히 寒熱證을 유효주치로 생각할 수 있는 신경의 경우 정강신경이 유일하다. 이에 정강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을 자침할 경우 비뇨기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寒熱證을 하지부에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강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이 유효한 치료법일 것이다.
마지막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5개의 경혈 중 4개의 경혈, 80%의 경혈이 비뇨기계를 치료할 수 있었다. 이외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유효주치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은 비뇨기 질환을 치료하는데에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주치들을 치료할 때 폐쇄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위 결과를 자침 방법에 따른 자극 대상으로 분류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Results of classification of stimulation targets according to acupuncture treatment methods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Perone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superficial layer) |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Obturator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deep layer) | Tibial nerve |
---|---|---|---|---|---|---|---|
Urinary system | 33% | Urinary system | 53% | 80% | 80% | Urinary system | 54%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6%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3% | 30% | 40%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38% |
Genital system | 0% | Genital system | 27% | 30% | 20% | Genital system | 38% |
Swelling of lower limbs | 22%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0% | Swelling of lower limbs | 31% |
Thoracic region | 33% | Thoracic region | 7% | 0% | 0% | Thoracic region | 8% |
Fever and coldness | 33%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0% | Fever and coldness | 54% |
따라서 음릉천을 자침할 때 비뇨기계 병증의 치료를 목적으로 둔다면 넙다리, 두렁, 폐쇄신경의 자극을 목적으로 하여 피부를 얕게 횡자하거나 5分 이내로 얕게 자침하고, 한열증의 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보다 깊게 직자하고,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주요 목적일 때는 양양릉천 방향을 향하여 자입하는 자침 방법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을 기준으로 주치를 분석하여 음릉천이 다양한 주치를 가지는 이유를 알아보고, 원하는 치료목표에 맞는 효율적인 자침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 문헌들을 조사하였으며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음릉천을 단독으로 연구한 경우가 드물며, 음릉천을 중심으로 한 연구의 경우도 대부분 한가지 주치에 대한 효과를 다루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음릉천의 해부학적 구조와 주치의 관련성을 다룬 논문 및 자침심도와 자침효능에 관한 논문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음릉천은 여러가지 질환에 다빈도로 선택되는 경혈이며, 알려진 자침의 각도 및 심도가 다양함에도 자침법에 대한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진은 음릉천과 동일한 신경을 공유하는 경혈들의 주치를 비교하여 특정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주치를 파악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자극대상과 기존 경혈의 주치법을 연결지어 보았다. 이는 시술자가 원하는 주치에 따라 경혈에 침 자극 시, 자침 방향과 자침 심도를 설정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경혈 관련 연구는 대상 경혈 하나의 주치와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들을 조사, 연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또 다른 경혈들과 비교하더라도, 해당 경혈과 동일한 주치를 가지는 특정 경혈들을 위주로 비교, 연구되었고 해부학적 자극대상을 공유하는 경혈들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경혈이 동일 경맥선을 따라서 공통적인 주치를 가지기도 하지만, 해부학적 구조물에 따라서도 공통적인 주치가 언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헌고찰을 중심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신경을 중심으로 분류한 경우 넙다리신경은 비뇨, 소화기계에 대한 주치가 주로 언급되어 있었고, 두렁신경과 폐쇄신경은 비뇨기계 질환 치료에, 종아리신경의 경우 소화기계 주치에 주로 언급이 되어있었으나, 생식기계 치료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으며, 정강신경의 경우 비뇨기 질환 및 한열증의 치료에 대한 언급이 주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음릉천에서의 자침 심도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약게 직자하여 얕은 층을 자극하는 경우 넙다리신경, 두렁신경,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비뇨기계 주치와 연관성을 탐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양릉천을 향해 자침하는 경우 종아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소화기 질환을 주치법과 관련이 있고, 깊은 층 자침을 위해 직자하는 경우 비뇨기계 질환, 한열증의 주치와 연관을 탐색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 비뇨기계와 신경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볼 수 있었다. 음릉천과 연관된 신경을 척수분절의 단위로 분석해 보았을 때에도 비뇨기계 주치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난치성 과민성 방광을 S3 신경근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치료하는 천수신경자극술(SNS)은 이미 존재하기도 한다46). 음릉천에서 얕은 부위를 자극했을 때 관련된 척수분절은 L2-4, 깊은 부위를 자극했을 때 관련된 척수분절은 L4-S2이다. 척수신경 L1-2는 방광벽의 배뇨근과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지배하는 교감신경 날섬유를 갖고있다. 상승된 교감신경계통 활성은 방광벽의 수축을 억제하고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수축시켜 소변이 방광에서 나오는 것을 막는다47). 이는 음릉천의 小便癃閉, 小便難 등의 증상과 관련성을 보인다. 한편 척수신경 S2-S4는 방광벽의 배뇨근과 요도 내의 불수의적 조임근을 지배하는 부교감 내림신경섬유를 갖고 있다. 부교감신경계통 활성은 배뇨반사를 개시하여 방광 수축과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이완시켜 요의를 증가시킨다. 부교감신경계통의 문제는 음릉천의 尿失禁, 小便數 등의 주치와 관련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음릉천의 생식기계 주치(疝證 등) 및 소화기계 주치(溏泄穀不化, 腹中氣脹, 飱泄)도 척수분절을 통해 음릉천의 신경과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대장의 비장굴곡에서 직장까지를 지배하는 교감신경은 L1-L2 척수분절, 부교감신경은 S2-S4 척수분절에 해당한다. 자궁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은 T12-L1 척수분절, 부교감신경은 S2-S4 척수분절에 해당한다48). 하지만 방광, 직장, 자궁의 척수분절이 모두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척수분절의 관점에서 세가지 주치를 다르게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부종 증상(脚氣) 은 음릉천의 가장 대표적인 주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신경과의 연관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脚氣는 氣血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거나 濕邪가 몰려서 생기는 것으로, 특히 하지부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했을 때 음릉천에서 부종 증상을 치료하는 주치는 신경보다는 오히려 하지부의 아시혈적 측면이 큰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포괄하여 추가적인 임상 연구 혹은 동물 실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여러 한계점을 가진다. 먼저 본 연구를 진행하며 포함된 문헌의 경우 체계적 문헌고찰 방식을 통하여 관련된 전체 문헌을 검토한 것이 아닌, 고문헌 탐색의 한계 상, 전문가인 경혈학 교수와 공저자들이 확보한 문헌을 위주로 탐색적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경혈들의 주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도 주치의 기능이 명확하고, 3회 이상 언급된 주치들을 기준으로 경혈들을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은 원문에서 언급이 적은 주치들이 누락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문헌에 따라 특수성 있는 주치법의 경우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또 경혈 또한 십이경맥의 경혈에 한해 조사를 진행하였기에, 경외기혈 등 그 이외의 다양한 경혈들에 대한 비교가 진행되지 못한 점도 한계점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특정 경혈인 음릉천을 선정하여 비뇨생식기 주치를 자침심도와 자침방법에 따라 탐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특정 해부학적 구조물이 공통 주치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진은 특정 해부학적 구조물의 자극이 목표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을 관점 하에서, 같은 혈자리라도 자침법을 달리하여 환자의 개별 증상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임상연구의 설계에도 자침심도에 따라 그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이번 연구에서는 탐색적으로 특정 해부학적 구조를 자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통되는 주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가설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가 문헌을 기반으로 고찰한 것인 만큼 경혈의 치료 효과와 직결되거나 효용을 보인다고 논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해부학적 구조를 기준으로 해당 해부학적 구조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경혈들을 하나의 경혈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정리하고, 해부학적 구조 기반으로 경혈들의 주치를 분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십이경맥을 기반으로 한 경혈학 뿐만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 경혈 자극에 의한 치료 프로토콜 등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진은 추후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경혈에 침 시술 시 자극 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들을 파악하고, 해당 구조물을 자극하는 다른 경혈들을 조사하여 주치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렇게 파악된 해부학적 구조물의 주치를 통해 다른 경혈들의 자침 방법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고, 특정 해부학적 구조가 가지는 치료 효과에 관한 정보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릉천(SP9)이 깊이에 따라 다른 주치효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문헌을 기반으로 탐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비뇨기계 증상 치료를 목표로 할 경우, 얕은 층의 두렁신경, 넙다리신경, 폐쇄신경을 자극 대상으로 삼아 얕게 자침해야하며, 깊게 자극할 시에도 얕은 부위의 자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寒熱證을 치료 목표로 시술할 경우, 깊은 층의 정강신경을 자극대상으로 깊게 자침할 필요가 이 있다.
3. 소화기 질환을 치료 목표로 시술할 경우, 양릉천 방향의 종아리 신경을 자극대상으로 삼아 양릉천 방향으로 자침해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후 임상연구나 실험연구를 통하여 음릉천의 깊이에 따른 주치 효능에 대해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Journal of Korean Medical Society of Soft Tissue 2022; 6(1): 24-33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https://doi.org/10.54461/JKMST.2022.6.1.24
Copyright © Korean Medical Society of Acupotomology.
Yujin Kweon1 , Kyung hwan Kim1
, Dohyeong Lee1
, Hongmin Chu2
, Seongjun Park3,4
, Jaehyo Kim4,*
1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Iksan, 2Wollong Health Subcenter, Paju Public Health Center, Paju, 3Mullae Majubom Korean Medicine Clinic, Seoul, 4Departmen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Iksan, Korea
Correspondence to:Jaehyo Kim
Departmen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Sin-dong, Iksan 54538, Korea
Tel: +82-63-850-6448
Fax: +82-63-857-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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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陰陵泉 (SP9) is the acupoint of 足太陰脾經 (spleen meridian) located near the medial epicondyle of tibia. 陰陵泉 (SP9)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acupuncture points widely used for various diseases. However, the intensive research has not yet been conducted on the method of neeling the 陰陵泉 (SP9).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ic data for guiding the needling depth and direction at 陰陵泉 (SP9).
Methods: Through the literature analysis, the location, needling method, clinical effect of 陰陵泉 (SP9) were extracted. Based on this, we investigated the representative clinical effect of the acupoints which can stimulate the same nerve structures of 陰陵泉 (SP9) from literature.
Results: The femoral nerve showed relevance to urinary and digestive diseases. the saphenous nerve and obturator nerve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 treatment of urinary diseases. The common peroneal nerve showed relevance to digestive diseases, whereas it showed little relevance to the genital diseases. On the other hand, tibial nerve showed relevance to urinary diseases and thermoregulation problem.
Conclusion: We expect the effective treatment will be possible if the needling depth and direction are distinguished according to the purpose: shallow layer, deep layer, penetration toward 陽陵泉 (GB34).
Keywords: SP9, Yinlingquan, Anatomy, Acupuncture, Lumbosacral Plexus
음릉천(SP9)은 족태음비경의 合穴로, 비뇨생식기 질환, 무릎관절염 등에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경혈 중 하나이다1). 그 외에도 부인과 병증, 소화기계 병증, 부종 등 다양한 주치를 가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2,3). 위와 같이 여러 증상에 활용 될 수 있는 경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들에서는 음릉천의 주치가 왜 다양한지에 대한 탐색은 미비한 실정이다. 음릉천의 자침법은 直刺 0.5-1촌(약 1.2-2.4 cm), 斜刺 1-1.5촌(약 1.2-3.6 cm), 양릉천(GB34)으로 透刺 (혹은 해당 방향으로 橫刺)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다4). 그러나 깊이 0.5-1.5촌(약 1.2-3.6 cm) 혹은 그 이상의 자침 심도는 임상 진료에서 자침 시 적은 차이가 아니며, 특히 체간에 비해 두께가 얇은 사지 부위의 경우 더욱 주의를 요해야 한다. 특히 자침 방향이 다른 경우 또한 존재하나, 이러한 심도나 방향이라는 변수에 따라 자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음릉천의 다양한 주치가 서로 다른 자침 방식이나 자침 심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었다는 가설을 가지고 음릉천을 해부학적 구조를 중심으로 접근해보았다. 특히 특정한 경혈을 자극할 때에 하나의 척수분절에서 나온 피부분절만이 아니라 다른 척수분절에서 나오는 근육분절도 한꺼번에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조사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 중에서 신경의 지배 영역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자극대상과 기존 경혈의 주치법에 대해 탐색적으로 연결지어보고자 한다. 이러한 탐색적 연구 방법을 통한 결과가 향후 시술자가 원하는 주치에 따라 경혈 침 자극 시, 자침 방향과 자침 심도를 설정하는데 다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진은 선행적으로 국내외 경혈학 문헌을 분석하여 음릉천의 위치와 자침 깊이, 주치를 일차적으로 정리하였으며, 또한 음릉천의 표준 위치를 바탕으로 음릉천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신경을 중심으로 하여 정리하였다. 이후 음릉천과 같은 신경을 공유하는 대표 경혈들의 주치효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음릉천의 위치와 자침 깊이, 주치 및 비교 경혈의 주치를 분석하기 위하여 고전문헌, 근현대 침구의학 문헌을 검색하여 Table 1-3에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Table 1 . Location of SP9.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鍼灸甲乙經>5) <備急千金要方>6) <千金翼方>6) <外臺祕要>7) <黃帝內經素問>8) <醫心方>9)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雲岐子論經絡迎隨補瀉法>14)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西方子明堂灸經>16) <普濟方>17) <徐氏鍼灸大全>18) <鍼灸集書>19) <鍼灸聚英>20) <古今醫統大全>21) <醫學入門>22) <鍼灸大成>23) <循經考穴編>24) <類經圖翼>25) <學古診則>26) <瘍醫大全>26) <鍼灸易學>27) <鍼灸全生>28) <鍼灸學>29) <高等鍼灸學講義>30) <鍼灸學簡編>31) | 在膝下內側, 輔骨下陷者中, 伸足得之。 |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神灸經綸>33) <勉學堂鍼灸集成>34) <鍼灸指南>39) | 從地機上行膝下內側, 曲膝橫紋頭陷中。 |
<鍼灸逢源>36) | 在膝下內側輔骨下陷中, 屈膝橫紋頭取之。 |
<經穴圖考>44) <重樓玉鑰>36) <中西匯參銅人圖說>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伸足取之, 或曲膝取之。 |
<勉學堂鍼灸集成>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與陽陵泉相對, 去膝橫開一寸。 |
<高等鍼灸學講義>30) | 脛骨關節髁後緣之直下部。膝內輔骨之下陷中。 |
<中國鍼灸學>38) | 在下腿內側之上端, 縫匠肌之附着部取穴法: 以足直伸, 在脛骨頭之內側陷中取之, 與陽陵泉相對。 |
<鍼灸學簡編>31) | 體表定穴法 在小腿內側面的上部, 當脛骨內側緣與內側髁移行部和勝腸肌內側頭的凹陷處; 一般在內膝眼下二寸處或內踝上緣上十二寸。 |
음릉천의 위치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는 음릉천 원문에 나온 자침법에 따라 直刺 (얕은 심도), 直刺 (깊은 심도), 양릉천 방향 橫刺 세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신경구조뿐 아니라, 음릉천에서 자극 가능한 근육의 지배신경도 포함하였다.
음릉천과 비교하기 위하여 총 45개의 경혈을 다음의 조건에 따라 선정하였다. 경혈의 범위는 하지부의 대퇴에서 종아리까지로 한정하였다. 이 중에서 주요 자극 대상에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이 포함된 45개 경혈을 비교 경혈로 선정했다.
고전 문헌에 표현된 음릉천의 주치는 6가지 항목(大腸-消火器系, 泌尿器系, 生殖器系, 胸脇部, 下肢浮腫, 寒熱)으로 나누었다. 장기 및 부위를 중심으로 하여 대분류하였으며, 장기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으나 증상 또는 부위가 명확한 주치는 胸脇部, 下肢浮腫, 寒熱 등의 명칭을 사용했다. 그리고 원문에 표현된 비교 경혈들의 주치 중에서 음릉천의 주치와 일치하는 표현을 추출하였다. 이 중 정확한 병인과 병소를 유추하기 어려운 애매한 표현은 본 연구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각 경혈의 관련성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추출된 주치가 3개 이상인 경우만 해당 장기에 유효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후 각 신경을 자극 대상으로 하는 경혈들의 주치 분포를 확인하여 신경별 음릉천 주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음릉천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문헌고찰을 통해 음릉천의 위치를 정의하였다(Table 1). 대부분의 문헌에서 공통적으로 무릎 아래에서 안쪽, 종아리뼈의 아래 함몰점의 중앙을 음릉천으로 정의하고 있었다. 양릉천과의 대비되는 위치를 강조하여 추가로 서술한 경우나 취혈자세에 관해 발을 뻗거나, 무릎을 굽혀 찾는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골도분촌은 <鍼灸學簡編>31)에서 내슬안 아래 2촌, 혹은 안쪽 복사에서 위로 12촌이라고 언급한 경우가 있었다. 모든 문헌에서 언급된 음릉천의 피부면의 위치는 일정하였다.
고전 및 침구의학 문헌에서 음릉천을 자침하는 법에 관하여 Table 2에 정리하였다. 대부분의 자침 깊이는 직자로 5分 내외를 설명하고 있다. 다만, <新編鍼灸學>49)에서는 1-2寸,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에서는 2.5寸의 자침 깊이를 설명하였다.
Table 2 . Needling depths of SP9.
Depth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5分 | <鍼灸甲乙經>5), <黃帝內經素問>8), <類經圖翼>25),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重樓玉鑰>36), <勉學堂鍼灸集成>34) | 刺入五分, 留七呼, 灸三壯。 |
<醫心方>9) | 刺入五分, 灸三壯。 | |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普濟方>17), <古今醫統大全>21), <鍼灸易學>27) | 針入五分。 | |
<神應經>15) | 針五分, 灸七壯。 | |
<循經考穴編>24) | <銅人>針五分,<素注>同, 留七呼, 灸三社。一法可斜人寸半,透陽陵泉,禁灸。 | |
<鍼灸指南>39) | 針五分, 灸五壯。 | |
<高等鍼灸學講義>30) | 針五分乃至八分。 | |
<鍼灸學>29) | 針五分, 以足伸直針之, 灸三至五壯, 不宜多灸。 | |
<中國鍼灸學>38) | ||
3-5分 | <鍼灸學簡編>31) | 針三至五分, 灸三至五壮, 或五至十分鐘。針感: 局部酸脹可向下放散。 |
5-6分 | <新鍼灸學>40) | 針五至六分深, 灸三分钟。 |
1-2寸 | <新編鍼灸學>49) | 針一寸至二寸, 灸七粒, 病人取臥位, 下腿稍屈, 針向外成水平面刺入。 |
2.5寸 |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 橫針透陽陵泉。 又法針二寸五分。 |
각 문헌에서 음릉천의 주치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방면의 주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3). 복부-소화기계 관련 주치로는 腹脹滿, 不嗜食, 大便不利 등, 흉협부와 관련된 주치는 脇下滿, 心下滿, 胸膜炎 등, 비뇨기계 관련 주치는 小便不利, 遺尿 등, 생식기계 관련 주치는 疝瘕, 陰挺出, 陰中痛 등을 대표적으로 서술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하지부종과 관련된 주치로 脚氣, 足痺痛, 한열과 관련된 주치로 寒熱不節가 있었다.
Table 3 . Main treatment effects of SP9.
Treatment effect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 Descriptions |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靈樞經. 四時氣>8) | 飱泄 |
<脈經>41) | 飮食不消, 腹苦脹滿, 大便不利 | |
<鍼灸甲乙經>5) | 熱病夾臍急痛, 腹中氣盛, 腹脹逆, 不得臥, 腹中氣脹嗑嗑, 不嗜食, 溏, 不化食 | |
<備急千金要方>6) | 腹脹滿不得息, 腹中脹, 不嗜食, 腹中盛水, 脹逆不得臥, 寒中, 洞泄不化, 暴泄, 癨亂, 飱泄 | |
<外臺祕要>7) | 溏泄穀不化, 腹中氣脹, 腹中氣滿, 腹脹逆不得臥, 飱泄, 不嗜食, 寒中, 癨亂 | |
<醫心方>9) | 腹中盛水, 脹逆, 不嗜食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高等鍼灸學講義>30) | 腸神經痛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奔豚 | |
<中國鍼灸學>38) | 腹膜炎 (小肠连脐痛) | |
Thoracic region | <鍼灸甲乙經>5) | 胸脇滿 |
<備急千金要方>6) | 脇下滿, 心下滿, 胸中熱 | |
<外臺祕要>7) | 脇下滿, 心下滿 | |
<醫心方>9) | 心下滿 | |
<高等鍼灸學講義>30) | 胸膜炎 | |
Urinary system | <鍼灸甲乙經>5) | 腎腰痛不可俯仰, 尿黃, 氣癃, 溺黃 |
<備急千金要方>6) | 虛勞尿精, 消渴, 小便數, 遺尿, 失禁出不自知, 小便不利, 腎病不可以俯仰, 氣癃, 尿黃, 失禁遺尿不自知, 腰痛不可俯仰, 小腹痛堅急重 | |
<千金翼方>6) | 消渴, 小便利大佳, 損陽氣, 遺尿, 失禁 不自覺知, 尿黃 | |
<外臺祕要>7) | 失禁, 尿不自覺知, 腎腰痛不可俯仰, 氣癃, 尿黃, 小便不利 | |
<醫心方>9) | 癃尿黃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Genital system | <備急千金要方>6) | 疝瘕, 陰中痛 |
<古今醫統大全>21) | 陰痛 | |
<鍼灸甲乙經>5) | 婦人陰中痛, 小腹堅急痛 | |
<外臺祕要>7) | 女子疝瘕, 婦人陰痛, 小腹痛堅急痛重下 | |
<醫心方>9) | 女子疝瘕 | |
<扁鶴神應鍼灸玉龍經>15) | 七疝八瘕 | |
<高等鍼灸學講義>30) | 膣内炎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陰挺出, 子宮墜 (子宫墜), 少腹如刀刺疼 | |
<新鍼灸學>40) | 陰道炎 | |
<中國鍼灸學>38) | 陰道炎 (妇人阴中痛)。 | |
Swelling of lower limbs | <脈經>41) | 體重節痛 |
<千金翼方>6) | 水腫不得臥 | |
<備急千金要方>6) | 脚氣初得脚弱, 腹中盛水, 沃股內至膝?, 下濕 | |
<外臺祕要>7) | 脚氣, 按之如以湯沃股內至膝? | |
<備急千金要方>6) | 足痺痛 | |
<外臺祕要>7) | 足痺痛 | |
<醫心方>9) | 足痺痛 | |
Fever and coldness | <鍼灸甲乙經>5) | 寒熱不節 |
<備急千金要方>6) | 寒熱不節 | |
<外臺祕要>7) | 寒熱不節 |
문헌 조사를 통해 음릉천은 다양한 주치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주치증을 공통적으로 갖는 경혈들을 신경에 따라 분류하기 위해 음릉천에 위치하는 해부학적 구조물과 관련 신경에 대해 조사하였다(Table 4)45).
Table 4 . Classification of nerve distribution on the SP9.
Depth | Anatomical structures | Nerve | Segments | Angle |
---|---|---|---|---|
Superficial layer | Skin | Saphenous nerve | Dermatomes | Transverse insertion |
Sartorius tendon | Femoral nerve (L2-3)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 (adjacent to the tibia) | |
Gracilis tendon | Obturator nerve (L2-3/ L3-4) | |||
Semitendi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Semimembra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Gastrocnemius muscle medial head | Tibial nerve (S1-2) | Perpendicular or oblique insertion | ||
Middle layer | Popliteus muscle | Tibial nerve (L4-S1)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adjacent to the tibia) |
Deep layer | Soleus muscle | Tibial nerve (L5-S2/S1-2) | Myotome | Different by person |
Tibial nerve | Tibi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 | ||
Tibialis posterior muscle | Tibial nerve (L(4)5-S1/S1-2)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
Common peroneal nerve | Common peroneal nerve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음릉천의 위치에서 자극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는 음릉천의 자침법에 따라 直刺 (얕은 심도), 直刺 (깊은 심도), 양릉천 방향 橫刺 세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신경구조뿐 아니라, 음릉천에서 자극 가능한 근육의 지배신경도 포함하였다.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은 얕은 층에서는 두렁신경, 넙다리신경, 폐쇄신경, 궁둥신경의 정강신경 분지 일부가 있으며, 깊게 자극할 경우 정강신경을 위주로 자극할 수 있고, 온종아리신경은 양릉천 방향을 향하여 자입한다면 자극이 가능한 위치에 분포한다.
하지부 경혈 중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인 넙다리신경(femoral nerve), 두렁신경(saphenous nerve), 종아리신경(peroneal nerve), 정강신경(tibial nerve), 폐쇄신경(obturator nerve)이 지나는 경혈을 선정하여 주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방법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애매한 표현을 제외하고, 반복하여 서술된 주치가 3개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 장기에 유효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분류하였다(Table 5). 이후 신경별 주치의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별 경혈 숫자 대비 유효 주치를 갖는 경혈의 수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Table 6).
Table 5 . Classification of acupoints through lower Limb’s nerve distributions.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ST30 氣衝 ST36 足三里 SP11 箕門 SP12 衝門 BL39 委陽 BL40 委中 LR9 陰包 LR10 足五里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SP11 箕門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LR9 陰包 | ST36 足三里 BL39 委陽 GB34 陽陵泉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BL40 委中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 SP11 箕門 LR8 曲泉 LR9 陰包 LR10 足五里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ST30 氣衝 ST33 陰市 ST36 足三里 SP10 血海 SP12 衝門 BL38 浮郄 BL39 委陽 BL40 委中 | ST37 上巨虛 SP6 三陰交 LR8 曲泉 | ST36 足三里 ST37 上巨虛 BL38 浮郄 BL39 委陽 GB39 懸鍾 | SP6 三陰交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LR8 曲泉 | SP10 血海 LR8 曲泉 |
Genital system | ST30 氣衝 ST33 陰市 SP12 衝門 BL55 合陽 | SP6 三陰交 LR5 蠡溝 LR8 曲泉 | x | SP6 三陰交 BL55 合陽 BL57 承山 LR5 蠡溝 LR8 曲泉 | LR8 曲泉 |
Swelling of lower limbs | GB31 風市 | SP7 漏谷 KI7 復溜 | GB39 懸鍾 GB34 陽陵泉 | SP7 漏谷 BL40 委中 BL57 承山s KI7 復溜 | x |
Thoracic region | BL39 委陽 | x | BL39 委陽 GB36 外丘 GB34 陽陵泉 | GB35 陽交 | x |
Fever and coldness | BL40 委中 KI10 陰谷 | KI7 復溜 | GB38 陽輔 GB36 外丘 GB34 陽陵泉 |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BL58 飛揚 KI7 復溜 KI10 陰谷 GB35 陽交 | x |
Total number of acupoints | 15 | 10 | 9 | 13 | 5 |
Table 6 . Correlations of acupoints’ main treatment effect and target nerve.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53% | 80% | 33% | 54% | 80%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53% | 30% | 56% | 38% | 40% |
Genital system | 27% | 30% | 0% | 38% | 20%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22% | 31% | 0% |
Thoracic region | 7% | 0% | 33% | 8% | 0%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33% | 54% | 0% |
먼저 넙다리신경의 경우 넙다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5개 경혈 중 비뇨기계와 소화기계를 유효 주치로 가지는 경혈이 각각 8개, 비율로는 53% 이상 존재하였다. 이에 넙다리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은 비뇨기계, 소화기계를 치료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경혈로 사료된다. 이에 반해 다른 주치를 유효주치로 가지는 경혈은 최대 4개에 그쳐 다른 증상들의 치료에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두렁신경의 경우 두렁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0개의 경혈 중 총 8개의 경혈, 비율로는 80%의 경혈이 비뇨기계 관련 치료를 할 수 있었다. 이에 두렁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의 경우 비뇨기계 질환을 유의미 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주로 小便不利를 치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아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9개의 경혈 중 총 5개, 56%의 경혈들이 소화기계 관련 질환을 유효주치로 가지고 있었다. 특이한 점으로는 생식기계 질환을 유효주치로 가진 경혈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종아리 신경을 대상으로 하는 경혈은 소화기계 질환을 유의미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생식기계 관련 질환에는 후순위 선택지가 되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강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13개의 경혈 중 7개의 경혈, 54%의 경혈이 비뇨기계 질환과 寒熱證을 유효 주치로 가지고 있었다. 특히 寒熱證을 유효주치로 생각할 수 있는 신경의 경우 정강신경이 유일하다. 이에 정강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을 자침할 경우 비뇨기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寒熱證을 하지부에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강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이 유효한 치료법일 것이다.
마지막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5개의 경혈 중 4개의 경혈, 80%의 경혈이 비뇨기계를 치료할 수 있었다. 이외에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유효주치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은 비뇨기 질환을 치료하는데에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주치들을 치료할 때 폐쇄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을 자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위 결과를 자침 방법에 따른 자극 대상으로 분류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 Results of classification of stimulation targets according to acupuncture treatment methods.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Perone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superficial layer) |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Obturator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deep layer) | Tibial nerve |
---|---|---|---|---|---|---|---|
Urinary system | 33% | Urinary system | 53% | 80% | 80% | Urinary system | 54%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6%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3% | 30% | 40%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38% |
Genital system | 0% | Genital system | 27% | 30% | 20% | Genital system | 38% |
Swelling of lower limbs | 22%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0% | Swelling of lower limbs | 31% |
Thoracic region | 33% | Thoracic region | 7% | 0% | 0% | Thoracic region | 8% |
Fever and coldness | 33%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0% | Fever and coldness | 54% |
따라서 음릉천을 자침할 때 비뇨기계 병증의 치료를 목적으로 둔다면 넙다리, 두렁, 폐쇄신경의 자극을 목적으로 하여 피부를 얕게 횡자하거나 5分 이내로 얕게 자침하고, 한열증의 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보다 깊게 직자하고,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주요 목적일 때는 양양릉천 방향을 향하여 자입하는 자침 방법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음릉천과 관련된 신경을 기준으로 주치를 분석하여 음릉천이 다양한 주치를 가지는 이유를 알아보고, 원하는 치료목표에 맞는 효율적인 자침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 문헌들을 조사하였으며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음릉천을 단독으로 연구한 경우가 드물며, 음릉천을 중심으로 한 연구의 경우도 대부분 한가지 주치에 대한 효과를 다루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음릉천의 해부학적 구조와 주치의 관련성을 다룬 논문 및 자침심도와 자침효능에 관한 논문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음릉천은 여러가지 질환에 다빈도로 선택되는 경혈이며, 알려진 자침의 각도 및 심도가 다양함에도 자침법에 대한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진은 음릉천과 동일한 신경을 공유하는 경혈들의 주치를 비교하여 특정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주치를 파악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자극대상과 기존 경혈의 주치법을 연결지어 보았다. 이는 시술자가 원하는 주치에 따라 경혈에 침 자극 시, 자침 방향과 자침 심도를 설정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경혈 관련 연구는 대상 경혈 하나의 주치와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들을 조사, 연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또 다른 경혈들과 비교하더라도, 해당 경혈과 동일한 주치를 가지는 특정 경혈들을 위주로 비교, 연구되었고 해부학적 자극대상을 공유하는 경혈들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경혈이 동일 경맥선을 따라서 공통적인 주치를 가지기도 하지만, 해부학적 구조물에 따라서도 공통적인 주치가 언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헌고찰을 중심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신경을 중심으로 분류한 경우 넙다리신경은 비뇨, 소화기계에 대한 주치가 주로 언급되어 있었고, 두렁신경과 폐쇄신경은 비뇨기계 질환 치료에, 종아리신경의 경우 소화기계 주치에 주로 언급이 되어있었으나, 생식기계 치료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으며, 정강신경의 경우 비뇨기 질환 및 한열증의 치료에 대한 언급이 주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음릉천에서의 자침 심도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약게 직자하여 얕은 층을 자극하는 경우 넙다리신경, 두렁신경, 폐쇄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비뇨기계 주치와 연관성을 탐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양릉천을 향해 자침하는 경우 종아리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소화기 질환을 주치법과 관련이 있고, 깊은 층 자침을 위해 직자하는 경우 비뇨기계 질환, 한열증의 주치와 연관을 탐색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 비뇨기계와 신경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볼 수 있었다. 음릉천과 연관된 신경을 척수분절의 단위로 분석해 보았을 때에도 비뇨기계 주치와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난치성 과민성 방광을 S3 신경근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치료하는 천수신경자극술(SNS)은 이미 존재하기도 한다46). 음릉천에서 얕은 부위를 자극했을 때 관련된 척수분절은 L2-4, 깊은 부위를 자극했을 때 관련된 척수분절은 L4-S2이다. 척수신경 L1-2는 방광벽의 배뇨근과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지배하는 교감신경 날섬유를 갖고있다. 상승된 교감신경계통 활성은 방광벽의 수축을 억제하고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수축시켜 소변이 방광에서 나오는 것을 막는다47). 이는 음릉천의 小便癃閉, 小便難 등의 증상과 관련성을 보인다. 한편 척수신경 S2-S4는 방광벽의 배뇨근과 요도 내의 불수의적 조임근을 지배하는 부교감 내림신경섬유를 갖고 있다. 부교감신경계통 활성은 배뇨반사를 개시하여 방광 수축과 불수의적 요도조임근을 이완시켜 요의를 증가시킨다. 부교감신경계통의 문제는 음릉천의 尿失禁, 小便數 등의 주치와 관련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음릉천의 생식기계 주치(疝證 등) 및 소화기계 주치(溏泄穀不化, 腹中氣脹, 飱泄)도 척수분절을 통해 음릉천의 신경과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대장의 비장굴곡에서 직장까지를 지배하는 교감신경은 L1-L2 척수분절, 부교감신경은 S2-S4 척수분절에 해당한다. 자궁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은 T12-L1 척수분절, 부교감신경은 S2-S4 척수분절에 해당한다48). 하지만 방광, 직장, 자궁의 척수분절이 모두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척수분절의 관점에서 세가지 주치를 다르게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부종 증상(脚氣) 은 음릉천의 가장 대표적인 주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신경과의 연관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脚氣는 氣血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거나 濕邪가 몰려서 생기는 것으로, 특히 하지부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했을 때 음릉천에서 부종 증상을 치료하는 주치는 신경보다는 오히려 하지부의 아시혈적 측면이 큰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포괄하여 추가적인 임상 연구 혹은 동물 실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여러 한계점을 가진다. 먼저 본 연구를 진행하며 포함된 문헌의 경우 체계적 문헌고찰 방식을 통하여 관련된 전체 문헌을 검토한 것이 아닌, 고문헌 탐색의 한계 상, 전문가인 경혈학 교수와 공저자들이 확보한 문헌을 위주로 탐색적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경혈들의 주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도 주치의 기능이 명확하고, 3회 이상 언급된 주치들을 기준으로 경혈들을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은 원문에서 언급이 적은 주치들이 누락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문헌에 따라 특수성 있는 주치법의 경우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또 경혈 또한 십이경맥의 경혈에 한해 조사를 진행하였기에, 경외기혈 등 그 이외의 다양한 경혈들에 대한 비교가 진행되지 못한 점도 한계점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특정 경혈인 음릉천을 선정하여 비뇨생식기 주치를 자침심도와 자침방법에 따라 탐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특정 해부학적 구조물이 공통 주치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진은 특정 해부학적 구조물의 자극이 목표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을 관점 하에서, 같은 혈자리라도 자침법을 달리하여 환자의 개별 증상에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임상연구의 설계에도 자침심도에 따라 그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이번 연구에서는 탐색적으로 특정 해부학적 구조를 자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통되는 주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가설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가 문헌을 기반으로 고찰한 것인 만큼 경혈의 치료 효과와 직결되거나 효용을 보인다고 논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해부학적 구조를 기준으로 해당 해부학적 구조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경혈들을 하나의 경혈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정리하고, 해부학적 구조 기반으로 경혈들의 주치를 분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십이경맥을 기반으로 한 경혈학 뿐만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 경혈 자극에 의한 치료 프로토콜 등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진은 추후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경혈에 침 시술 시 자극 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들을 파악하고, 해당 구조물을 자극하는 다른 경혈들을 조사하여 주치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렇게 파악된 해부학적 구조물의 주치를 통해 다른 경혈들의 자침 방법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고, 특정 해부학적 구조가 가지는 치료 효과에 관한 정보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릉천(SP9)이 깊이에 따라 다른 주치효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하여 문헌을 기반으로 탐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1. 비뇨기계 증상 치료를 목표로 할 경우, 얕은 층의 두렁신경, 넙다리신경, 폐쇄신경을 자극 대상으로 삼아 얕게 자침해야하며, 깊게 자극할 시에도 얕은 부위의 자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寒熱證을 치료 목표로 시술할 경우, 깊은 층의 정강신경을 자극대상으로 깊게 자침할 필요가 이 있다.
3. 소화기 질환을 치료 목표로 시술할 경우, 양릉천 방향의 종아리 신경을 자극대상으로 삼아 양릉천 방향으로 자침해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후 임상연구나 실험연구를 통하여 음릉천의 깊이에 따른 주치 효능에 대해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The authors declare no conflict of interest.
Table 1 Location of SP9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鍼灸甲乙經>5) <備急千金要方>6) <千金翼方>6) <外臺祕要>7) <黃帝內經素問>8) <醫心方>9)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雲岐子論經絡迎隨補瀉法>14)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西方子明堂灸經>16) <普濟方>17) <徐氏鍼灸大全>18) <鍼灸集書>19) <鍼灸聚英>20) <古今醫統大全>21) <醫學入門>22) <鍼灸大成>23) <循經考穴編>24) <類經圖翼>25) <學古診則>26) <瘍醫大全>26) <鍼灸易學>27) <鍼灸全生>28) <鍼灸學>29) <高等鍼灸學講義>30) <鍼灸學簡編>31) | 在膝下內側, 輔骨下陷者中, 伸足得之。 |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神灸經綸>33) <勉學堂鍼灸集成>34) <鍼灸指南>39) | 從地機上行膝下內側, 曲膝橫紋頭陷中。 |
<鍼灸逢源>36) | 在膝下內側輔骨下陷中, 屈膝橫紋頭取之。 |
<經穴圖考>44) <重樓玉鑰>36) <中西匯參銅人圖說>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伸足取之, 或曲膝取之。 |
<勉學堂鍼灸集成>37) | 在膝下內輔骨下陷中, 與陽陵泉相對, 去膝橫開一寸。 |
<高等鍼灸學講義>30) | 脛骨關節髁後緣之直下部。膝內輔骨之下陷中。 |
<中國鍼灸學>38) | 在下腿內側之上端, 縫匠肌之附着部取穴法: 以足直伸, 在脛骨頭之內側陷中取之, 與陽陵泉相對。 |
<鍼灸學簡編>31) | 體表定穴法 在小腿內側面的上部, 當脛骨內側緣與內側髁移行部和勝腸肌內側頭的凹陷處; 一般在內膝眼下二寸處或內踝上緣上十二寸。 |
Table 2 Needling depths of SP9
Depth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and textbook of acupoints | Descriptions |
---|---|---|
5分 | <鍼灸甲乙經>5), <黃帝內經素問>8), <類經圖翼>25), <醫宗金鑑·刺灸心法要訣>32), <重樓玉鑰>36), <勉學堂鍼灸集成>34) | 刺入五分, 留七呼, 灸三壯。 |
<醫心方>9) | 刺入五分, 灸三壯。 | |
<銅人腧穴鍼灸圖經>10), <聖濟總錄>11), <鍼灸資生經>12), <針經節要>13), <普濟方>17), <古今醫統大全>21), <鍼灸易學>27) | 針入五分。 | |
<神應經>15) | 針五分, 灸七壯。 | |
<循經考穴編>24) | <銅人>針五分,<素注>同, 留七呼, 灸三社。一法可斜人寸半,透陽陵泉,禁灸。 | |
<鍼灸指南>39) | 針五分, 灸五壯。 | |
<高等鍼灸學講義>30) | 針五分乃至八分。 | |
<鍼灸學>29) | 針五分, 以足伸直針之, 灸三至五壯, 不宜多灸。 | |
<中國鍼灸學>38) | ||
3-5分 | <鍼灸學簡編>31) | 針三至五分, 灸三至五壮, 或五至十分鐘。針感: 局部酸脹可向下放散。 |
5-6分 | <新鍼灸學>40) | 針五至六分深, 灸三分钟。 |
1-2寸 | <新編鍼灸學>49) | 針一寸至二寸, 灸七粒, 病人取臥位, 下腿稍屈, 針向外成水平面刺入。 |
2.5寸 | <扁鵲神應鍼灸玉龍經>15) | 橫針透陽陵泉。 又法針二寸五分。 |
Table 3 Main treatment effects of SP9
Treatment effect | Name of medical classic book | Descriptions |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靈樞經. 四時氣>8) | 飱泄 |
<脈經>41) | 飮食不消, 腹苦脹滿, 大便不利 | |
<鍼灸甲乙經>5) | 熱病夾臍急痛, 腹中氣盛, 腹脹逆, 不得臥, 腹中氣脹嗑嗑, 不嗜食, 溏, 不化食 | |
<備急千金要方>6) | 腹脹滿不得息, 腹中脹, 不嗜食, 腹中盛水, 脹逆不得臥, 寒中, 洞泄不化, 暴泄, 癨亂, 飱泄 | |
<外臺祕要>7) | 溏泄穀不化, 腹中氣脹, 腹中氣滿, 腹脹逆不得臥, 飱泄, 不嗜食, 寒中, 癨亂 | |
<醫心方>9) | 腹中盛水, 脹逆, 不嗜食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高等鍼灸學講義>30) | 腸神經痛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奔豚 | |
<中國鍼灸學>38) | 腹膜炎 (小肠连脐痛) | |
Thoracic region | <鍼灸甲乙經>5) | 胸脇滿 |
<備急千金要方>6) | 脇下滿, 心下滿, 胸中熱 | |
<外臺祕要>7) | 脇下滿, 心下滿 | |
<醫心方>9) | 心下滿 | |
<高等鍼灸學講義>30) | 胸膜炎 | |
Urinary system | <鍼灸甲乙經>5) | 腎腰痛不可俯仰, 尿黃, 氣癃, 溺黃 |
<備急千金要方>6) | 虛勞尿精, 消渴, 小便數, 遺尿, 失禁出不自知, 小便不利, 腎病不可以俯仰, 氣癃, 尿黃, 失禁遺尿不自知, 腰痛不可俯仰, 小腹痛堅急重 | |
<千金翼方>6) | 消渴, 小便利大佳, 損陽氣, 遺尿, 失禁 不自覺知, 尿黃 | |
<外臺祕要>7) | 失禁, 尿不自覺知, 腎腰痛不可俯仰, 氣癃, 尿黃, 小便不利 | |
<醫心方>9) | 癃尿黃 | |
<針方六集>42) | 大小便不通 | |
Genital system | <備急千金要方>6) | 疝瘕, 陰中痛 |
<古今醫統大全>21) | 陰痛 | |
<鍼灸甲乙經>5) | 婦人陰中痛, 小腹堅急痛 | |
<外臺祕要>7) | 女子疝瘕, 婦人陰痛, 小腹痛堅急痛重下 | |
<醫心方>9) | 女子疝瘕 | |
<扁鶴神應鍼灸玉龍經>15) | 七疝八瘕 | |
<高等鍼灸學講義>30) | 膣内炎 | |
<古法新解會元鍼灸學>43) | 陰挺出, 子宮墜 (子宫墜), 少腹如刀刺疼 | |
<新鍼灸學>40) | 陰道炎 | |
<中國鍼灸學>38) | 陰道炎 (妇人阴中痛)。 | |
Swelling of lower limbs | <脈經>41) | 體重節痛 |
<千金翼方>6) | 水腫不得臥 | |
<備急千金要方>6) | 脚氣初得脚弱, 腹中盛水, 沃股內至膝?, 下濕 | |
<外臺祕要>7) | 脚氣, 按之如以湯沃股內至膝? | |
<備急千金要方>6) | 足痺痛 | |
<外臺祕要>7) | 足痺痛 | |
<醫心方>9) | 足痺痛 | |
Fever and coldness | <鍼灸甲乙經>5) | 寒熱不節 |
<備急千金要方>6) | 寒熱不節 | |
<外臺祕要>7) | 寒熱不節 |
Table 4 Classification of nerve distribution on the SP9
Depth | Anatomical structures | Nerve | Segments | Angle |
---|---|---|---|---|
Superficial layer | Skin | Saphenous nerve | Dermatomes | Transverse insertion |
Sartorius tendon | Femoral nerve (L2-3)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 (adjacent to the tibia) | |
Gracilis tendon | Obturator nerve (L2-3/ L3-4) | |||
Semitendi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Semimembranosus tendon | Tibial part of sciatic nerve (L4-S2/L5-S2) | |||
Gastrocnemius muscle medial head | Tibial nerve (S1-2) | Perpendicular or oblique insertion | ||
Middle layer | Popliteus muscle | Tibial nerve (L4-S1) | Myotome | Perpendicular insertion(adjacent to the tibia) |
Deep layer | Soleus muscle | Tibial nerve (L5-S2/S1-2) | Myotome | Different by person |
Tibial nerve | Tibi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 | ||
Tibialis posterior muscle | Tibial nerve (L(4)5-S1/S1-2)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
Common peroneal nerve | Common peroneal nerve |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Table 5 Classification of acupoints through lower Limb’s nerve distributions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ST30 氣衝 ST36 足三里 SP11 箕門 SP12 衝門 BL39 委陽 BL40 委中 LR9 陰包 LR10 足五里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SP11 箕門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LR9 陰包 | ST36 足三里 BL39 委陽 GB34 陽陵泉 | SP6 三陰交 SP7 漏谷 SP8 地機 BL40 委中 KI7 復溜 LR5 蠡溝 LR8 曲泉 | SP11 箕門 LR8 曲泉 LR9 陰包 LR10 足五里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ST30 氣衝 ST33 陰市 ST36 足三里 SP10 血海 SP12 衝門 BL38 浮郄 BL39 委陽 BL40 委中 | ST37 上巨虛 SP6 三陰交 LR8 曲泉 | ST36 足三里 ST37 上巨虛 BL38 浮郄 BL39 委陽 GB39 懸鍾 | SP6 三陰交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LR8 曲泉 | SP10 血海 LR8 曲泉 |
Genital system | ST30 氣衝 ST33 陰市 SP12 衝門 BL55 合陽 | SP6 三陰交 LR5 蠡溝 LR8 曲泉 | x | SP6 三陰交 BL55 合陽 BL57 承山 LR5 蠡溝 LR8 曲泉 | LR8 曲泉 |
Swelling of lower limbs | GB31 風市 | SP7 漏谷 KI7 復溜 | GB39 懸鍾 GB34 陽陵泉 | SP7 漏谷 BL40 委中 BL57 承山s KI7 復溜 | x |
Thoracic region | BL39 委陽 | x | BL39 委陽 GB36 外丘 GB34 陽陵泉 | GB35 陽交 | x |
Fever and coldness | BL40 委中 KI10 陰谷 | KI7 復溜 | GB38 陽輔 GB36 外丘 GB34 陽陵泉 | BL40 委中 BL56 承筋 BL57 承山 BL58 飛揚 KI7 復溜 KI10 陰谷 GB35 陽交 | x |
Total number of acupoints | 15 | 10 | 9 | 13 | 5 |
Table 6 Correlations of acupoints’ main treatment effect and target nerve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Peroneal nerve | Tibial nerve | Obturator nerve | |
---|---|---|---|---|---|
Urinary system | 53% | 80% | 33% | 54% | 80% |
Abdomen & gastric-intestinal tract | 53% | 30% | 56% | 38% | 40% |
Genital system | 27% | 30% | 0% | 38% | 20%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22% | 31% | 0% |
Thoracic region | 7% | 0% | 33% | 8% | 0%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33% | 54% | 0% |
Table 7 Results of classification of stimulation targets according to acupuncture treatment methods
Transverse insertion toward GB34 | Peroneal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superficial layer) | Femoral nerve | Saphenous nerve | Obturator nerve | Perpendicular insertion(deep layer) | Tibial nerve |
---|---|---|---|---|---|---|---|
Urinary system | 33% | Urinary system | 53% | 80% | 80% | Urinary system | 54%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6%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53% | 30% | 40% | Abdomen & gastric- intestinal tract | 38% |
Genital system | 0% | Genital system | 27% | 30% | 20% | Genital system | 38% |
Swelling of lower limbs | 22% | Swelling of lower limbs | 7% | 20% | 0% | Swelling of lower limbs | 31% |
Thoracic region | 33% | Thoracic region | 7% | 0% | 0% | Thoracic region | 8% |
Fever and coldness | 33% | Fever and coldness | 13% | 10% | 0% | Fever and coldness | 54% |
December 2024
pISSN 2982-9976
eISSN 2983-0273
Frequency: Semiannual